[앵커]<br />계속되는 폭염에 자연스럽게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,<br /><br />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얼음 절벽이 있는 곳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. 권혜인 캐스터!<br /><br />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, 그만큼 추운가 보네요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네, 그렇습니다. 바깥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이지만 이곳은 한겨울입니다.<br /><br />시원하다 못해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정말 추운데요, 바로 제 뒤에 보이는 거대한 얼음 절벽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꽁꽁 얼어붙은 실내 빙벽 때문에 온도계를 보시면 영하 17도까지 내려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겨울 같은 추위에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었는데도 손발이 꽁꽁 어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의 빙벽은 폭 8m에 높이가 20m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여러 사람이 동시에 올라도 안전하기 때문에, 계절에 관계없이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춥지만, 한 걸음만 바깥으로 나가도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제주도는 35.2도, 경남 밀양은 35.1도, 서울은 33.9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서남권과 경기 북부권에는 오존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밤에도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, 내일은 오늘보다 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무려 35도까지 오르겠고, 대구와 대전도 34도로 무척 덥겠습니다.<br /><br />제5호 태풍 '노루'가 몰고 온 열기가 가세하기 때문인데요, 태풍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, 일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동지방이 태풍 직접 영향을 받겠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없도록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본격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요즘입니다.<br /><br />얼음과 함께하는 이런 이색적인 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잠시 잊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우이동 실내 빙벽 장에서 YTN 권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8031634066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